유기농 화장품 국제 인증 획득
할랄·비건·유기농으로 시장공략

코스맥스 클린 뷰티 제품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 클린 뷰티 제품 <사진=코스맥스>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코스맥스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클린 뷰티(Clean Beauty)’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최근 코스모스 유기농(COSMOS ECOCERT) 생산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할랄에 이어 비건(Vegan), 유기농 인증 생산을 잇달아 취득하며 인도네시아 현지는 물론 베트남 등 아세안 시장을 확대해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모스 인증은 프랑스 에코서트(ECOCERT)을 비롯한 유럽 4개국 5개 인증기관이 연합해 천연 유기농 화장품 기준을 하나로 통합한 국제 인증이다.

화장품 원료와 결과물·제조시설 등 총괄적 범위의 엄격한 관리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 획득할 수 있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지난 2016년에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업계 최초로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무이(MUI) 인증을 획득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프랑스 이브 비건(EVE VEGAN) 인증도 받았다.

특히 인증 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무이(MUI)는 세계 40여개국에서 인정하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JAKIM), 싱가포르 할랄 인증기관(MUIS) 등과 같이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으로도 통한다.

이로써 코스맥스는 할랄·비건·유기농의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인도네시아 클린 뷰티 시장을 선도하게 됐다.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한국 화장품의 기술력에 할랄 인증을 더해 K뷰티 현지화에 성공했다"며 "이제 할랄·비건·유기농 생산라인이 모두 갖춰져 클린 뷰티 캠페인으로 고객사의 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로 할랄 화장품 규모가 2020년 기준 약 4조9000억원(40억달러)에 달한다. 연평균 성장률도 12.6%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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