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테마 공간 통해 '팀삼성 라이프' 제시
LG, '라이프스타일' 체험 공간 구성
SKT, 메타버스·UAM 체험형 공간 마련
KT, 파트너사 전시 참여 기회 제공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WIS)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20일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등 디지털 기업 358개사가 참가했다.
'월드 IT쇼'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전자신문·한국경제신문·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한국무역협회·코엑스·케이훼어스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14회째를 맞았다.
삼성전자 전시 부스에는 연결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일상을 구현한 '팀삼성 라이프(Team Samsung Life)'를 선보였다. 소비자들의 삼성 제품 간 다양한 연결성에 대한 사연을 바탕으로 플레이그라운드, 오피스, 스터디룸 홈 등 4개의 테마 공간을 구성했다.
갤럭시 S22로 촬영한 영상을 Neo QLED 8K와 더프리스타일 등으로 보거나, 세탁 세제가 부족하면 바로 갤럭시 S22로 연동해 주문하는 등 편리한 일상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 많은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관람객들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몄다.
전시관 입구부터 녹색 위주의 홈가든과 캠핑가든을 마련해 LG 스탠바이미, LG 틔운, LG 룸앤TV, LG 엑스붐 360 스피커 등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LG UP가전 체험 존도 조성했다. 관람객들은 냉장고의 조명 밝기 조절, 세탁기의 펫케어 기능, 에어컨 디스플레이에 날씨 정보 표기, 에어로타워에 다이렉트 청정모드를 추가하는 고객 경험을 할 수 있다.
LG전자는 손소독제를 탑재한 LG 클로이 서브봇과 방역작업을 수행하는 LG 클로이 UV-C봇, 순찰주행과 도슨트 기능을 겸비한 LG 클로이 가이드봇 등 다양한 상업용 로봇도 전시한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사피온’의 성능과 미디어 화질을 개선해 주는 앱 '슈퍼노바', '이프랜드(ifland)'의 HMD(Head Mounted Display) 버전과 도심항공교통(UAM) 탑승 체험을 할 수 있는 4D 메타버스를 소개했다.
사피온은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의 데이터 처리 속도 비교 시연을 통해 사피온 성능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반도체 칩 실물도 전시했다.
메타버스 '이프랜드(ifland)'의 체험존에선 HMD를 착용한 체험자가 보고있는 장면을 체험자 전면에 위치한 2개의 대형 LED에 보여줘 많은 방문객이 함께 관람할 수 있게 준비했다.
KT는 '디지코시티' 전시관을 마련해 그룹사와 파트너사를 포함해 총 24개의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전시관에서는 디지털 트윈과 AI 기술을 활용한 KT의 지능형 교통 인프라 DX 솔루션 '교통 디지털 트윈'과 'AI컨택센터(AICC)'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공원으로 꾸민 공간에는 ‘AI 서비스로봇’과 ‘AI 방역로봇’을 배치해 관람객들이 실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KT 그룹사와 파트너사에게도 전시 참여기회를 제공해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언택트 출입보안, '다자간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반려동물 케어 솔루션 등을 관람할 수 있다. KT의 디지털혁신 서비스를 가상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메타버스 전시관 '디지코 랜드'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