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테마 공간 통해 '팀삼성 라이프' 제시
LG, '라이프스타일' 체험 공간 구성
SKT, 메타버스·UAM 체험형 공간 마련
KT, 파트너사 전시 참여 기회 제공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쇼 2022' 삼성전자관에 마련된 팀삼성 플레이그라운드에서 관람객이 'Neo QLED 8K'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쇼 2022' 삼성전자관에 마련된 팀삼성 플레이그라운드에서 관람객이 'Neo QLED 8K'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WIS)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20일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등 디지털 기업 358개사가 참가했다.

'월드 IT쇼'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전자신문·한국경제신문·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한국무역협회·코엑스·케이훼어스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14회째를 맞았다.

삼성전자 전시 부스에는 연결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일상을 구현한 '팀삼성 라이프(Team Samsung Life)'를 선보였다. 소비자들의 삼성 제품 간 다양한 연결성에 대한 사연을 바탕으로 플레이그라운드, 오피스, 스터디룸 홈 등 4개의 테마 공간을 구성했다.

갤럭시 S22로 촬영한 영상을 Neo QLED 8K와 더프리스타일 등으로 보거나, 세탁 세제가 부족하면 바로 갤럭시 S22로 연동해 주문하는 등 편리한 일상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 많은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관람객들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몄다. 

전시관 입구부터 녹색 위주의 홈가든과 캠핑가든을 마련해 LG 스탠바이미, LG 틔운, LG 룸앤TV, LG 엑스붐 360 스피커 등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LG UP가전 체험 존도 조성했다. 관람객들은 냉장고의 조명 밝기 조절, 세탁기의 펫케어 기능, 에어컨 디스플레이에 날씨 정보 표기, 에어로타워에 다이렉트 청정모드를 추가하는 고객 경험을 할 수 있다.

LG전자는 손소독제를 탑재한 LG 클로이 서브봇과 방역작업을 수행하는 LG 클로이 UV-C봇, 순찰주행과 도슨트 기능을 겸비한 LG 클로이 가이드봇 등 다양한 상업용 로봇도 전시한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사피온’의 성능과 미디어 화질을 개선해 주는 앱 '슈퍼노바', '이프랜드(ifland)'의 HMD(Head Mounted Display) 버전과 도심항공교통(UAM) 탑승 체험을 할 수 있는 4D 메타버스를 소개했다.

사피온은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의 데이터 처리 속도 비교 시연을 통해 사피온 성능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반도체 칩 실물도 전시했다.

메타버스 '이프랜드(ifland)'의 체험존에선 HMD를 착용한 체험자가 보고있는 장면을 체험자 전면에 위치한 2개의 대형 LED에 보여줘 많은 방문객이 함께 관람할 수 있게 준비했다.

KT는 '디지코시티' 전시관을 마련해 그룹사와 파트너사를 포함해 총 24개의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전시관에서는 디지털 트윈과 AI 기술을 활용한 KT의 지능형 교통 인프라 DX 솔루션 '교통 디지털 트윈'과 'AI컨택센터(AICC)'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공원으로 꾸민 공간에는 ‘AI 서비스로봇’과 ‘AI 방역로봇’을 배치해 관람객들이 실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KT 그룹사와 파트너사에게도 전시 참여기회를 제공해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언택트 출입보안, '다자간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반려동물 케어 솔루션 등을 관람할 수 있다. KT의 디지털혁신 서비스를 가상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메타버스 전시관 '디지코 랜드'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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