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 매칭 연계 등 부가 서비스 제공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사진=카카오모빌리티>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대문구와 손잡고 해당 구에 거주 중인 이동약자 이동 지원을 위한 ‘서대문 희망차'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제 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정식 서비스 운영을 시작한 ‘서대문 희망차'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방안의 일환으로 이동약자 이동권 개선을 위해 기획 및 지원에 나선 ‘배리어프리(Barrier Free) 모빌리티’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 서대문구와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동약자들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다.

협력을 통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수장비차 운행을 통해 단순 목적지 이동은 물론, 이용자 승·하차 도움 제공, 필요 시 요양보호사 매칭 연계 등 원스톱 부가서비스 제공을 통해 이동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운영은 서대문구 산하의 돌봄 분야 사회적경제기업 및 기관 연합체인 ‘서대문구 지역돌봄사업단’이 담당하고 실시간 현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서대문 희망차’는 기존 이동약자 서비스 대비 이용 대상 기준을 완화했다. 서대문구 거주자에 한해 등급과 관계없이 장애인 증빙 서류 제출시 모두 이용 가능하다. 보행 장애가 없어도 만 50세 이상 노약자이거나 부상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보행이 불편해진 경우에도 이용 가능하다.

기존의 장애인 콜택시들은 대부분 보행 장애를 동반한 중증 장애인이거나 만 65세 노약자도 휠체어를 이용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탑승할 수 있었다.

서비스 오픈 초기에는 콜센터 통한 예약 및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6월부터는 오픈 예정인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상담 및 예약은 물론, 실시간 이용 현황 등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당사가 보유한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 노하우, 홍보마케팅 등의 역량과 기부금이 이동약자들에게 놓여진 물리적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서대문구 지역 돌봄 사업 초기 단계부터 ‘서대문 희망차' 기획에 참여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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