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참여형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공개

<사진=KCC>
<사진=KCC>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KCC는 인쇄 사보 'KCC World'를 통권 346호로 폐간하고 올해부터 웹진으로 통합해 디지털 소통 강화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KCC는 지난해까지 종이 사보와 웹진을 동시발행하며 디지털 운영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1993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29년간 통권 346호 발행을 끝으로 인쇄사보를 폐간했으며 올해 1월부터 전면적인 웹진 발행으로 디지털 소통에 나서게 된 것이다.

월간으로 발행되는 웹진은 최근 강화된 ESG 활동과 더불어 B2B 파트너와 제품 및 사업분야와 관련된 정보 등을 소비자로 하여금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디지털 환경을 구축했다. 사내 소통강화를 위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컨텐츠를 확대했으며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의 사보와는 차별화된 동영상 컨텐츠를 대폭 늘렸다. 

올해 1분기 평균 페이지뷰는 약 2만7천회, 월평균 접속자 수는 2천명 이상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컨텐츠로는 동영상 컨텐츠인 '수다톡톡 MBTI편'이 인기를 끌고 있고 신입사원 소개 콘텐츠나 기념사진을 디지털로 그려주는 '상도리의 화실'도 참여가 늘고 있다. 

특히, 상도리의 화실을 제작하는 이상도 과장은 KCC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취미생활로 그리는 디지털 그림을 웹진 컨텐츠로 직접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마트폰 환경에서 보다 쉽고 편하게 웹진 컨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텍스트 위주의 정보제공 대신 이미지 중심인 카드형 컨텐츠나 동영상, 그리고 짧은 영상클립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뉴스의 경우는 월 단위 발행에서 보도시점에 바로 업데이트 할 수 있어 보다 생생한 뉴스를 신속하게 접할 수 있게 됐다. 

KCC 웹진에 접속하면 다양한 형태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함께 볼 수 있도록 구성해 KCC의 모든 컨텐츠를 한번에 소비할 수 있는 허브 사이트의 역할도 을 수행하고 있다. 유튜브는 물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컨텐츠를 클릭 한번으로 즐길 수 있다.

인쇄물 형태의 사보는 발행 후 수정이 어렵고 정보 전달 후 피드백을 받기 어려운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하지만 웹진은 온라인이라는 특성을 활용해 지면의 제한 없이 다양한 정보를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할 수 있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 사내 임직원은 물론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니즈 파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KCC 관계자는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채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보가 인쇄에서 디지털로 전환된 것은 KCC의 변화를 상징한다"며 "글로벌 소재화학기업으로서 시간 장소의 제약 없이 임직원과 소비자가 유익하고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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