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이후 최저가
올 들어 개인 6.7조 순매수
기관 5조4,773억치 순매도

서울 서초구 삼성사옥 <사진=연합>
서울 서초구 삼성사옥 <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6만8천원대로 떨어졌다.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1% 내린 6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20년 12월 1일(6만7,8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개인은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 6조6,745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5조4,77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증권사들은 저가 매수 기회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추정 주가 변동 범위의 하단이라는 점에서 2~3 분기 중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인플레와 금리 인상 등으로 내년까지 4년 연속 DRAM의 성장세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BK투자증권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1분기 내내 하락해 충분한 조정을 거쳤다”며 “반등은 2분기 D램 고정가격 하락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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