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 1040그루 지키는 효과

SK하이닉스 친환경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 안내 이미지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친환경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 안내 이미지 <사진=SK하이닉스>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SK하이닉스는 기존 우편 통지 방식 대신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 가능하다.

SK하이닉스는 매년 주주들에게 배당에 관한 사항을 우편으로 통지했다. 최근 반도체 산업과 회사의 고도성장에 따라 주주 수는 2019년 말 대비 지난해 약 4.8배 증가했고 이와 비례해 종이 사용량의 증가가 예상됐다.

SK하이닉스는 종이가 없는 친환경 트렌드에 동참하기 위해 기존 우편 방식을 대체하는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를 도입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분기별 배당 시 연간 종이 생산에 들어가는 원목 약 1040그루 및 탄소 배출량은 약 3만 ㎏을 저감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친환경 사회적가치 창출 효과뿐만 아니라 사용자 편의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배당 예상 금액을 조회할 수 있게 서비스를 구현했다.

SK하이닉스의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는 회사 공식 홈페이지 메뉴 상단의 '투자정보'로 들어가면 화면 하단 우측에 나오는 '배당금 조회'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한 개인 주주인 경우, 배당금 조회 기간 내 본인 인증 후 배당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주주들이 온라인 서비스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말배당은 우편 통지와 온라인 서비스를 병행하고 추후 진행되는 1분기 배당부터는 온라인 서비스만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황수연 SK하이닉스 ESG IR 팀장은 "모든 이해관계자들과의 공존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려는 SK하이닉스의 ESG 중심 경영 방침에 따라 투자자 관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참을 유도할 수 있는 SV 창출 방안을 고민해왔고,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는 그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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