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설계 및 시공 기준 기술협력

이재영 롯데건설 기전부문장(왼쪽에서 네번째)과 관계자들이 진주에 위치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본부에서 ‘ESG 경영 실천 및 중대재해 사고 예방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이재영 롯데건설 기전부문장(왼쪽에서 네번째)과 관계자들이 진주에 위치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본부에서 ‘ESG 경영 실천 및 중대재해 사고 예방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롯데건설은 경상남도 진주에 위치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본부에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ESG 경영 실천 및 중대재해 사고 예방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승강기 안전 관리법에 의거해 승강기 검사, 인증, 조사연구 등을 수행하는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건설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소음, 진동, 시방서 적합성 등 11개 항목을 점검하는 승강기 품질 안전진단 시스템을 도입했다.

승강기 설치 착공 현장에 고위험 작업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공단의 전문 인력 지원으로 승강기 분야의 품질을 향상시켜 안전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서는 롯데건설과 국내 최초로 ‘승강기 에너지 효율 등급제’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이러한 제도가 없어 에너지 효율이 낮은 승강기도 무리 없이 공급되어왔다. 그러나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되면 승강기의 에너지를 등급화해 고효율 제품을 사용하도록 유도해 에너지 절감은 물론 탄소중립 실현에도 한걸음 나아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롯데건설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탄소 배출 저감 제품인 ‘승강기 회생전력장치’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회생전력장치는 승강기가 하강 또는 상승할 때 전동기의 발전 동작을 통해 생산되는 전기를 승강기의 전원으로 재활용해 전력 소비를 절감해 주는 장치이다. 이처럼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탄소 배출 저감을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기전 부문 관계자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건설이 승강기 분야의 품질 향상으로 승강기 이용자의 안전 확보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라며 “롯데건설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ESG 경영을 확대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익권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안전관리이사는 “중대재해 예방 의무를 적극적으로 이행해 더욱 안전하게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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