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30억…전년 5억서 6배 급증
거래액 40% 늘고 고객 수도 증가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SSG닷컴이 지난해 인수한 온라인 의류쇼핑몰인 W컨셉코리아가 좋은 실적을 냈다.

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W컨셉코리아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ㄷㄴ 3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5억원) 대비 500% 급증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1013억원, 27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41.48% 늘었고 순이익은  15배 증가했다.

W컨셉코리아 관계자는 “거래액이 40% 늘었고 마케팅이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W컨셉코리아는 SSG닷컴이 지난해 인수한 곳이다.

SSG닷컴은 지난해 4월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와 아이에스이커머스가 보유한 W컨셉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주식매매 본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2650억원이다.이어 5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했다.

인수 당시 SSG닷컴은 SSG닷컴에 W컨셉의 인기 브랜드를 입점 시키거나 W컨셉에서 SSG닷컴 인기 패션·뷰티 브랜드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협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MZ세대(1980년대생인 밀레니얼세대와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Z세대) 소비자 확보를 노렸다.

SSG닷컴 인수 이후 W컨셉은 지난해 10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팝업스토어 운영하고 쓱데이 행사에 참여했다. 또 올해 1월에는 데이원(DAY1) 행사에 참여하고, 지난달에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을 첫 오프라인 매장으로 열었다.

이러한 전략은 주효했다.

W컨셉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SSG닷컴 합병 후 신세계그룹 내 다양한 관계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 고객 수 증대를 이뤄내면서 거래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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