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 문을 연 커넥티드 플래그십 스토어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 문을 연 커넥티드 플래그십 스토어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롯데백화점이 기존의 공식을 깨는 새로운 시도들로 백화점 공간에 혁신을 일으키며, 2030세대를 적극적으로 사로잡고 있다.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1층에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커넥티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먼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독립 서적들을 매달 테마에 맞게 큐레이션해 선보이고 직접 나만의 책과 노트를 만들어 보는 체험형 콘텐츠도 준비했다.​

을지로와 홍대를 중심으로 독립서점으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커넥티드만의 전문성과 감성을 담아 일반 대형 서점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서적들을 선보인다.

또 단순 독립 서적 판매를 넘어 고객들이 직접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책과 노트를 만들어 볼 수 있어 기념일 선물 등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음악과 예술 작품 등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들도 별도로 마련했다.​

DJ부스를 설치해 어쿠스틱 공연이나 LP 디제잉 등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하고 갤러리 공간에서는 뉴욕 커넥티드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다양한 그림과 사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첫번째 전시 ‘Trio’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덮인 일상을 세명의 아티스트가 서로 다른 시각으로 담아낸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를 겪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껴봤을 익숙함과 두려움, 안정과 불안 등의 복잡 미묘한 감정들을 사진으로 표현해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책과 음악, 예술 작품들과 함께 커피 한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커넥티드 플래그십 카페’도 빼놓을 수 없다.​

커넥티드 플래그십 카페에서는 정글 에스프레소 블랜딩으로 유명한 최고급 로스팅 스폐셜티 브랜드 알레그리아 커피와 함께 간단한 디저트들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알레그리아 원두에 어울리는 디저트를 수시로 엄선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으로 첫번째 디저트로는 구움양과의 달콤한 까눌레를 준비했다.

또 카페 한 쪽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를 커넥티드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위트있게 표현한 대형 벽화도 만날 수 있다.

손을경 롯데백화점 PB부문장은 “MZ세대의 고객들이 먼 곳에서 찾아올 정도로 재미있는 콘텐츠를 구상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의 각 점포들이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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