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24일까지 23일간 진행

<사진=한화그룹>
<사진=한화그룹>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한화그룹은 자사가 후원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22 교향악축제’가 내달 2일부터 24일까지 23일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교향악축제는 전국 20개 교향악단이 참여하며 28명의 협연자와 함께 23일 동안 총 20회 공연을 펼친다. ‘하모니’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고전과 창작, 교향악단과 솔로, 전통과 실험, 신예와 중견, 과거와 오늘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연출될 예정이다. ‘음악적 하모니’외에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간 거리를 두어야 했던 음악인과 관객의 만남이라는 의미가 더해져 축제를 더욱 뜻 깊게 할 예정이다.

이번 교향악축제는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슈만 등 기존 고전 관현악 중심에서 탈피한 공연 구성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근 소개되지 않았던 대규모 관현악곡들과 함께 ‘국내 창작곡’들이 집중 배치되어 교향악축제를 수놓는다. 탄생 150주년을 맞는 알렉산드르 스크리아빈과 레이프 본 윌리엄스, 200주년을 맞는 세자르 프랭크의 작품은 물론, 예술의전당이 교향악축제 최초로 시행한 ‘창작곡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오종성과 최병돈의 작품 등이 음악애호가들의 감성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한화와 함께하는 2022 교향악축제’는 부천필이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과천시향이 대미를 장식한다. 객원 지휘자와 함께하는 서울시향, KBS 교향악단, 국립심포니, 군포 프라임필은 물론, 새로운 지휘자가 임명된 청주시향, 원주시향, 창원시향, 목표시향의 공연도 주목 받고 있다.

전국 최고의 교향악단이 콘서트홀을 가득 채우는 가운데, 지난해 세계 콩쿠르 우승과 함께 신성으로 떠오른 피아노 박재홍, 김수연, 첼로 한재민 및 피아노 임주희, 바이올린 박수예, 202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1위의 바이올린 카리사 추도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마시모 자네티, 마르쿠스 슈텐츠, 윤한결 등이 지휘를 맡아 최고수준의 초대형 음악축제 위상에 걸맞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와 함께하는 2022 교향악축제’는 3원 생중계로 즐길 수 있다. 모든 공연은 예술의전당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며, 동시간대에 KBS 클래식 FM에서도 중계된다. 또한 예술의전당 분수광장에 위치한 400 인치 LED 대형 모니터로도 실시간 감상이 가능하다.

입장권 문의 및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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