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방류 시스템 도입, 올해 지하수 차집시설 도입 예정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올해 오염의 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지하수 차집시설을 완공해 환경 개선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내고, 통합환경법에 따라 공장 내 모든 시설의 인허가를 재취득해 친환경 제련소로서의 지속가능성을 증명하겠습니다.”

이강인 영풍 사장(사진)은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풍빌딩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강인 사장은 “지난해 제련소 가동 이래 처음으로 겪은 ‘조업정지 10일’ 처분은 뼈아픈 경험이었지만, 잠시 멈추고 돌아보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계기가 되었다”며 “친환경과 저탄소 중심으로 전환되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맞춰 새로운 미래 100년을 향한 희망의 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영풍은 경북 봉화군에 석포제련소를 운영하며 인근 낙동강 수계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세계 제련소 최초로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통해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 분야로는 “2차 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기술과 인력을 확보하고, 파일럿 공장을 완성해 업계를 선도하는 리더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탄소 Net Zero 2050 중장기 계획 수립과 함께 탄소배출량 절감을 고려한 신공법,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음으로써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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