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총서 진중선 대표이사 사장 재선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지주사 출범 이후 첫 이사회 의장으로 김성진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18일 포스코홀딩스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첫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 사내외이사 등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총 6개의 안건이 승인됐다.

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로 손성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유진녕 전 LG화학 사장이 새롭게 선임했고, 박희재 현 사외이사가 재선임했다. 

손성규, 유진녕 사외이사는 이사의 직무집행 감사 및 외부감사인 선임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손성규 사외이사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회계학회장,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거래소 공시위원장을 맡는 등 회계감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유진녕 사외이사는 LG화학 고분자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CTO(최고기술책임자) 및 기술연구원장(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컨설팅 및 창업교육 기업 대표를 비롯해 기술 개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사내이사로는 전중선 경영전략팀장,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재선임하고,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또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해 철강 사업회사와 지주회사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유병옥 신임 사내이사는 포스코 원료실장, 경영전략실장, 구매투자본부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등을 거쳐 올해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주주총회 직후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이사회 의장에 김성진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대표이사에 전중선 사장을 재선임했다.

김성진 이사회 의장은 중소기업청장을 거쳐 해양수산부 장관과 한경대 총장 등을 역임한 산업정책 분야 전문가로 2018년부터 사외이사로 활동해왔다.

전중선 사장은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으로 그룹의 중장기 전략 및 신사업 투자 발굴 등을 주도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주회사 전환을 발판 삼아 7대 사업 분야 간 균형성장을 가속화하고 사업정체성 또한 철강에서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친환경 미래소재와 미래에너지 사업 강화를 통해 경제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탄소중립 이니셔티브를 발휘해 지구환경에 기여함으로써 환경적 가치를 높이고,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더욱 확산시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회사의 리얼밸류를 높이고, 시장가치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기말배당금 주당 5000원, 연간 기준 주당 1만 7000원으로 하는 현금 배당을 승인받았다. 이는 지난 2020년 연간 배당금 8000원의 2배가 넘는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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