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객이 이마트 키친 델리의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한 고객이 이마트 키친 델리의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이마트는 올해 즉석조리매장인 키친 델리의 신상품 개발에 집중해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2020년부터 전면 리뉴얼을 통해 인테리어와 운영 방식을 바꾸고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높여왔던 키친 델리가 굳히기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키친 델리는 앞으로 월 2회, 2주 단위로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상품 출시-점포·바이어 피드백–할인행사로 이어지는 고정 프로세스를 정립했다.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신상품을 출시했던 것과는 달리 2주 간격으로 신상품을 투입함으로써 상품 구색을 다양화하고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신선한 델리 매장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매장 직원들이 신상품 출시일을 미리 인지함으로써 레시피 준수, 품질 관리 등과 같은 업무 집중도를 높여 품질에 대한 신뢰도도 높인다.

출시 1주일 후에는 상품을 개발한 바이어와 점포 현장을 대표하는 판매본부가 상호 피드백 시간을 갖고 신상품 운영과 관련된 고객과 직원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해 상품성을 높이거나 운영 방식을 개선한다.

이어 다음 주차에는 1주일간 할인행사를 진행해 맛과 품질이 보장된 델리 신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앞선 지난달 24일 이마트는 지난달 참숭어와 냉이 등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한 봄 신상품 4종으로 스시블랙 참숭어초밥, 봄 냉이 김밥, 냉이 튀김&한우 언양식 소불고기, 달콤마늘 닭강정을 출시했다.

출시 1주일 후인 지난 3일에는 피드백 시간을 가졌고 냉이튀김의 양이 적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냉이 양을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증량해 풍성한 느낌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이번달 10일부터 16일까지는 신상품 4종을 구매하고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20%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김진경 이마트 키친 델리 바이어는 “2020년부터 매장 리뉴얼, 상품 고급화 등을 이어가고 있는 키친 델리가 올해 신상품 개발 운영에 집중한다”며 “마트 내 외식메뉴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신상품과 시그니처 상품 등을 통해 키친 델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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