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12층 규모 쌍둥이 건물 ‘더하운드 반달섬’ 선보여

반달섬 더하운드 투시도 <사진=에이치에이개발>
반달섬 더하운드 투시도 <사진=에이치에이개발>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경기 남부권 랜드마트로 떠오른 안산 시화 MNT 내 반달섬에 위락·숙박·운동시설을 중심으로 하는 복합상업시설이 첫 분양에 나선다.

시행사 에이치에이개발과 반달섬시티는 반달섬 특별계획구역 C2-10, 11 블록에 각각 지하 3층, 지상 12층 연면적 1만4015㎡의 쌍둥이 건물로 조성되는 ‘더하운드 반달섬’ 공급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지상 1~6층은 근린생활·위락·운동시설로, 7~12층은 일반숙박시설 68실로 각각 구성된다.

해당 시설은 근린생활·위락·운동시설의 핵심점포로, 스크린골프장과 클럽들이 각각 1개 층씩 운영될 예정이며 숙박시설은 이미 여행 플랫폼인 야놀자와 제휴를 맺어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숙박시설은 임차인과 직접 임대차계약을 맺고 월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연간 임대 수익률은 5%로 계획하고 있다.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는 반월·시화공단 남쪽으로 이어지는 시화호를 메워 내년까지 약 10㎢(300만평)규모의 첨단산업·관광레저·주거시설을 조성하는 국책사업 단지다.

반달섬은 시화 MTV 중앙에 인공으로 조성되며 수변에는 요트를 정박하는 마리나 시설이 생길 예정이며 섬 안쪽과 바깥쪽에는 주거·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이번에 분양하는 ‘더하운드 반달섬’은 이곳의 유일한 일반 숙박시설로, 24시간 내내 운영된다.

반달섬 일대에는 기존 시화·반월공단에 부족했던 관광·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대규모 상권이 조성될 전망이다.

시화MTV 서쪽의 거북섬에 지난해 10월 세계최대 규모 인공서핑장이 개장된데 이어 반달섬에는 요트, 윈드서핑, 제트스키 등 각종 수상레져 스포츠를 이용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시화호를 사이로 시화MTV와 마주보고 있는 송산그린시티의 핵심사업인 화성 국제테마파크 개발도 신세계그룹의 참여로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착공 예정이며 신세계그룹은 향후 연간 3천만명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다.

신안산선, 트램,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이 완공되면 서울·수도권 및 광역 관광수요를 대거 유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산선이 2024년 말 개통되면 여의도까지 40분대로 단축된다. 향후 신안산선 한양대역에서 원시역, 오이도를 잇는 트램노선도 예정돼있다.

시화호를 가로질러 시화MTV와 송산그린시티를 연결하는 교량도 건설되어 시화MTV 반달섬과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를 연결하게 된다.

분양 관계자는 “시화MTV 서쪽 끝에서 이어지는 방조제 길이 12.7㎞를 건너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1000만명을 육박했었다”며 “반달섬과 거북섬을 중심으로 시화MTV는 조만간 수도권 최대 레저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더하운드 반달섬 홍보관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1076-21 1층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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