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SK스토아가 판매 신발의 품질 인증을 강화한다.

SK스토아는 T커머스 업계 최초로 한국신발피혁연구원(KIFLT)과 손잡고 ‘판매 상품 안정성 확보 및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은 신발과 피혁 제품의 품질평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제 공인시험기관이다. 신발과 피혁 관련 소재 및 부품 분야의 기술력과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문생산기술연구소다.

SK스토아 관계자는 “한국신발피혁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판매 신발의 안정성과 기능성, 피혁류와 라텍스류 상품 품질을 보다 철저하게 검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 소비자원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전자상거래 구입 신발 피해구제 신청 집계결과에 따르면 총 924건의 피해구제 신청건 중 절반가량인 49.8%가 품질 불만이었다.

하자 내용으로는 내구성 불량이 가장 많았으며 설계(가공)불량, 봉제·접착 불량, 염색성·소재 불량 순이었다.

이에 SK스토아는 직접 매장을 가지 않아도 믿고 구입할 수 있는 품질 인증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한국신발피혁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SK스토아는 신발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성능 평가를 통해 기능을 검증하고 객관적이면서도 정확하게 제품 성능이나 특징을 소비자에게 설명할 수 있게 됐다.

또 협력업체들에게 신발 제품과 피혁 상품에 대한 기술 컨설팅은 물론 품질검사비 절감 혜택과 품질 개선을 지원함으로써 SK스토아에서 판매하는 신발 품질을 보증하고 제품에 대한 신뢰감 또한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정우 SK스토아 경영지원그룹장은 “앞으로도 SK스토아에서 판매하는 상품이라면 ‘아묻따(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구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자체 상품 검사 시스템을 체계화하여 검증된 상품만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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