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도약 원년, 포트폴리오 다양성으로 사업 영토 확장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KG동부제철은 ‘KG스틸’로 사명을 변경하고 재도약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KG동부제철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상호 변경을 골자로 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내달 2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상호를 KG스틸로 변경하는 정관변경 안건이 승인되면 등기를 거쳐 사명이 바뀐다.

KG동부제철은 2019년 KG그룹에 합류한 이듬해부터 KG동부제철 사명을 사용했으나 2년 6개월여 만에 이름에서 ‘동부’를 떼기로 했다.

KG동부제철은 사명 변경을 계기로 올해를 재도약 원년으로 삼아 새출발 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출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사업 영토를 넓히고, 주요 제품의 기술력을 높여 고객 친화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KG동부제철은 업계 유일 냉연판재류 전 품목 생산이 가능한 포트폴리오 다양성을 무기로 수출길 확보에 힘썼다. 지난달 매출액 기준 수출 비중이 전년 동월 대비 17%포인트 늘어난 6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컬러강판 매출 비중도 전체의 30%로 확대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박성희 KG동부제철 대표는 “새로운 사명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주력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미래 먹거리를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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