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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아파트 '고급화' 대세 부상주방·욕실 등 호텔처럼 꾸민 집 인기
정유라 기자  |  jyr94@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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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26  10: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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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고급 주택으로 다시 수요가 몰리고 있다. 4단계 방역지침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더욱 강화되고 외부활동이 여전히 어려워지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갖춘 생활시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이 평면이나 마감재 외에 옵션 다양화를 추진하고 마감 고급화 옵션을 추가하는 등 인테리어 디자인 변화 준 고급 옵션 적용 단지에 청약통장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기도 과천시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은 분양가격이 만만치 않았음에도 평균 1398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이탈리아산 명품 주방가구 인테리어 등 하이엔드 주거 시설을 적용한 것이 인기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5월 청담동에 공급됐던 하이엔드 오피스텔 ‘더 오키드 청담’은 오픈 당일 전 호실 사전 청약 마감을 기록하면서 단기간에 계약을 마쳐 화제가 됐다.

이 단지는 디자인과 내구성이 높은 아노다이징 외장재와 최고급 소재 인테리어 도장 등 고급 재료가 적용됐으며 세계 3대 주방 브랜드 ‘아크리니아(Arclinea)’와 글로벌 키친앤 바스 ‘콜러(Kohler)’, ‘밀레(Miele)’ 등 최상급 구성 적용이 주목을 받았다.

고급 풀옵션이 적용된 단지는 높은 프리미엄도 붙으며 눈길을 끌었다.

2019년 말 신세계건설이 공급에 나섰던 ‘빌리브 프리미어’는 당시 최대 옵션을 적용할 경우 2억 원 이상의 옵션 비용이 붙어 이슈가 됐다. 분양 완료 후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옵션가 비용을 훨씬 웃도는 3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으며 고급화 열풍을 입증했다.

고급화 단지들이 인기를 얻은데에는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내부 인테리어와 집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취미생활, 여가생활의 발전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주거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가 예상되는 만큼 가족 구성원들이 한 집에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기 위해 꾸며진 고급화 주거시설의 인기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주류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택 수요자들이 홈퍼니싱 등에 큰 관심을 가지면서 내부 공간의 고급화가 주택 시장 내에서 하나의 ‘스펙’으로 자리잡게 됐다”며 “차별화된 공간에 대한 부호들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에 풀옵션 형태로 제공되는 단지들도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더 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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