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에 ‘광동약국몰 KD-Shop’ 상표 출원
한미·대웅·일동제약은 이미 온라인몰 운영 중

광동약국몰 KD-Shop 상표 <사진=광동제약>
광동약국몰 KD-Shop 상표 <사진=광동제약>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광동제약이 온라인몰 론칭을 위한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광동약국몰 KD-Shop’이라는 상표를 지난 12일 출원했다.

광동제약은 최근 약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일반의약품(OTC) 온라인몰 개설을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다. 의약품을 유통하는 도매상 등이 다양하게 입점해 거래하는 플랫폼 형태로 약사들의 주문을 받아 판매하는 방식이다.

제약사들은 기존에 영업직원과 중간 도매상을 통해 의약품을 주문·유통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온라인몰을 이용하면 약사가 직접 의약품을 주문하고 배송받을 수 있다.

앞서 대웅제약과 한미약품, 일동제약, 보령제약도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은 각각 2009년과 2012년에 자회사를 통해 ‘더샵’과 ‘HMP몰’을 오픈했으며, 일동제약은 자회사인 일동e커머스를 신설하고 ‘일동샵’을 열었다.

이 중 더샵을 운영하는 엠서클과 HMP몰을 운영하는 온라인팜의 지난 2020년 매출은 각각 568억원, 8242억원에 달한다.

또 일동샵의 매출은 설립 첫해인 2018년 53억원, 영업이익 8억원에서 2020년 매출 78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늘어났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광동제약과 도매상 등이 입점해 거래하는 플랫폼형태의 온라인몰을 준비중”이라며 “이 온라인몰은 고객 편의성 제고를 목표로 하며 오픈일자 등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약업계는 소비자를 위한 공식 쇼핑몰도 연이어 개설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약국 전용 화장품 브랜드 ‘프로캄’의 쇼핑몰을, JW중외제약은 자회사 JW생활건강을 통한 건기식 전문 쇼핑몰 ‘마이코드몰’을 개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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