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고 상금…유망 신진작가 등단 기회 제공

▲현대경제신문 2022 신춘문예 당선자와 조영환 현대경제신문 총괄대표, 심사위원 등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유휘량씨, 정해용 작가, 조영환 대표, 이정 작가, 장석주 시인, 백시종 작가, 원미란씨, 김호운 소설가, 추일범씨 <사진=현대경제신문>
▲현대경제신문 2022 신춘문예 당선자와 조영환 현대경제신문 총괄대표, 심사위원 등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유휘량씨, 정해용 작가, 조영환 대표, 이정 작가, 장석주 시인, 백시종 작가, 원미란씨, 김호운 소설가, 추일범씨 <사진=현대경제신문>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신진작가들의 등용문이 된 ‘현대경제신문 2022 신춘문예’ 시상식이 지난 1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아리수빌딩 6층 채그로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소설·시 부문 당선자와 함께 조영환 현대경제신문 총괄대표, 심사위원을 맡은 장석주 시인, 김호운 소설가, 백시종 소설가, 정해용 작가, 이정 작가 등이 참석했다.

조영환 대표는 축사를 통해 “우선 공정한 심사를 진행해 주신 심사위원들께 감사하다”며 “본지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의 꿈을 이룬 당선자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번 등단을 계기로 더 좋은 작품 활동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운 심사위원은 소설 부문 총평을 통해 “전반적으로 우수한 작품들이 다수 응모했는데 봄의 기운과 새로움을 뜻하는 신춘이라는 특수성에 더해 소재의 신선함에 주목해 당선작을 선정했다”며 “당선작은 삶과 소설에 깊은 이해와 더불어 놀라울 정도의 신섬함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이어 “현대경제신문이 첫 신춘문예를 개최했는데 한국 문학사에 큰 획을 긋는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 부문 총평에 나선 장석주 시인은 “대단히 훌륭한 작품들이 다수 출범됐다. 출품자들은 10대부터 8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했고 지역도 국내외를 가리지 않았다”며 “무수한 출품작 중에서도 최종심에 오른 작품들의 수준이 특히 대단했는데, 당선작의 경우 향후 문단이 주목할 만한 재능 있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여겨질 정도로 눈여겨 볼만 했다”고 평했다. 이어 “신춘문예는 졸업이 아닌 시작이다. 이후 더 좋은 작품 활동을 기대한다”며 당선자에 대한 당부와 기대도 덧붙였다.

단편소설 대상 수상자 원미란씨는 당선 소감을 통해 “열심히 하라는 격려라 본다”며 “언제나 인간과 문학의 본질을 생각하는 작가가 되도록 하겠다. 나에게서 너에게로 이어지는 눈높이를 가지고 작품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시 부문 대상 당선자인 유휘량씨는 “십여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하며 투고를 해 왔다. 그동안 시를 쓰며 내가 하는 혼잣말에 가까운데 누가 들어줄까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이제 그 의미가 조금은 생긴 건 아닌가 본다”며 “이번을 기회로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시 부문 우수상 당선자 추일범씨는 “당선 소식을 전해들은 후 어릴 적 기억들이 많이 났다”며 “그런 기억들처럼 시는 언제나 피할 수 없이 내 곁에 있어 왔다. 앞으로도 시는 늘 내 곁에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진작가 등단의 기회 마련을 위해 올해 첫 개최된 현대경제신문 신춘문예는 두 달여간의 응모기간 동안 소설 280편, 시 2100편이 출범됐다. 당선작에는 국내 업계 최고 상금인 소설 대상 1000만원, 시 대상 7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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