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입지 선정·브랜드 파워 상품 인기요인

2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GS건설의'북서울자이 폴라리스' 투시도. <사진=GS건설>
2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GS건설의'북서울자이 폴라리스' 투시도. <사진=GS건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에 1순위 청약 통장 30%가 몰린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올해 역시 이들 상위사들의 청약 시장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2021년 1순위 청약 295만5370건 중 5대 건설사에만 88만2580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29.8%에 해당한다. 

5대 건설사 신규 단지의 가격 상승폭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입주 5년 미만 아파트 기준 5대 건설사 평균 매매값(3.3㎡당)은 3260만원으로 평균(2787만원)을 16.9% 웃돌았다.

5대 건설사 신규 단지가 각광 받는 이유로는 주거, 문화, 상업, 녹지 등 우수한 입지조건에 더해 대형사 프리미엄이 붙은 미래가치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형사 시공에 따른 사업 안정성과 시장 신뢰도 또한 청약 인기 및 신규 단지 가격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선 올해 역시 5대 대형사들이 분양시장 흥행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 중이다. 

이와 관련 5대 건설사는 전국 36곳에서 1~3월 2만2789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역별로 수도권에 7571가구(19곳), 지방 1만5218가구(17곳)다.

대표적으로 GS건설은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북서울자이 폴라리스’의 1순위 청약을 오는 24일 진행한다. 우이신설선 삼양역과 바로 인접해 있고 지하철 4호선 미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로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현대건설은 이달 중 경기 구리에 565가구 ‘힐스테이트 구리역’, 용인에 3731가구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 송도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1319가구도 관심 단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5대 건설사는 자체 브랜드에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품질이 좋고 입지 선정도 남다르다”며 “브랜드 건설사 시공 단지 청약을 오래도록 기다리는 대기 수요도 많아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