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플라스틱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 협력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SK지오센트릭은 경기도 화성시, 친환경 소셜 벤처기업 수퍼빈과 함께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화성에는 일반 주거단지, 단독주택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수거 스테이션이 구축된다. 

화성형 그린뉴딜을 추진중인 화성시는 친환경 수거 스테이션 구축에 필요한 인허가와 행정 제도를 지원한다.

슈퍼빈은 수거 스테이션에 적용한 로봇 ‘네프론’의 제작과 운영을 담당한다. 네프론은 페트병, 캔 등을 자동으로 선별 처리하는 친환경 로봇으로, AI알고리즘이 적용돼 오염된 쓰레기나 재활용이 어려운 쓰레기도 구분할 수 있다. 이용자가 네프론에 재활용 쓰레기 투입 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참여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자원회수 로봇이 수거하지 못하는 폐플라스틱 등을 화학적·물리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 등을 수행한다.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신기술로 주목받는 열분해, 해중합,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추출 등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확보,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강동훈 SK지오센트릭 부사장은 ”SK지오센트릭은 지자체와 AI 수거·선별 기술을 보유한 벤처 중소기업 간 협력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매립·소각되는 폐플라스틱 양을 줄이는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개발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