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웍스’ 시리즈 C 라운드 참여

SK네트웍스는 친환경 대체 가죽 기업 ‘마이코웍스(MycoWorks)’가 조성하는 ‘시리즈 C’ 라운드에 참여해 2000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호정 SK네트웍스 신성장추진본부장(왼쪽)이 화상으로 매트 스컬린 마이코웍스 사장과 투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친환경 대체 가죽 기업 ‘마이코웍스(MycoWorks)’가 조성하는 ‘시리즈 C’ 라운드에 참여해 2000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호정 SK네트웍스 신성장추진본부장(왼쪽)이 화상으로 매트 스컬린 마이코웍스 사장과 투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SK네트웍스는 미국의 친환경 대체 가죽 기업 ‘마이코웍스(MycoWorks)’가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해 1억 2600만 달러 규모로 조성하는 ‘시리즈 C’ 라운드에 2000만 달러(237억원)를 투자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SK네트웍스의 이번 투자는 투자 라운드에서 리드투자자에 이은 두 번째 규모이며, 펀드를 제외한 전략적 투자자(SI) 중 최대 규모다.

양사는 투자 계약과 더불어 향후 마이코웍스 생산 시설 확대, 판매망 구축, 가죽 외 신소재 개발 등 사업 확장 협업과 관련한 별도의 계약도 체결했다.

마이코웍스는 버섯 균사체 가죽 생산 기술 기반 친환경 가죽을 생산하는 업체로, 전 세계에서 균사체 상용화 단계 기술을 보유한 업체 두 곳 중 하나다.

균사체 가죽은 품질, 생산 기간 등 제품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에 따르면 동물 가죽 대비 탄소 배출과 물 사용량이 90% 이상 감축된다.

SK네트웍스는 친환경 소재 분야 투자 기회를 지속 발굴, 당사의 미래 전략에 부합하는 글로벌 시딩 투자 영역에 집중해 신규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호정 SK네트웍스 신성장추진본부장은 “과거 패션사업을 운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라이프스타일 소비재 관점에서 접근, 대체 가죽 시장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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