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케이/ 전영범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책에 소개된 음악들은 주로 아주 쉬운 입문 단계의 곡들이다.

어느 장,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순식간에 읽고 덮을 수 있도록 각 챕터가 짧고, 압축적이며 흥미로운 주제의 에피소드들이 풍성하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감상할 수 있도록 곳곳에 곡 소개와 QR코드를 심어놓았다. 스마트폰 QR스캐너만 살짝 대면 바로 음악이 재생된다.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부터 너무나도 유명한 첼로 소품 ‘자클린의 눈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절절한 사랑을 노래한 오페라 아리아, 뉴욕필이 연주했던 ‘아리랑’까지 심금을 울리는 명곡들을 엄선해서 실었다.

수십 년간 클래식 음악으로 영혼을 위로받았던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인문학적 안목과 교양이 풍부히 펼쳐져 있어서 '읽는 클래식'의 재미를 느끼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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