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방향성 리포트 발표
“대면 B2C 올해도 힘들어”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도 외식과 의류산업 힘들 것이라는 신용평가사의 전망이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2일 발표한 ‘2021년 신용등급 변동현황 및 2022년 방향성’ 리포트에서 “비금융업권 중 주로 대면을 통해 소비되는 B2C산업인 외식, 의류는 비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이어 “소비심리 개선, 기업의 사업구조 변화 노력, 백신·치료제 개발에 따른 경기 회복 지속 등으로 기업 실적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금리 인상, 금융지원 정책 종료 등으로 비금융업종 기업의 자금조달 환경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어, 재무적 대응능력이 열위한 중소기업의 재무위험은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나이스신평은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산업환경의 악화로 증가했던 신용등급 하향 압력은 완화된 상태”라며 “향후 신용등급 방향성은 개별기업의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환경변화에 따른 대응 수준, 재무적 역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신용등급·등급 전망이 하향조정된 기업은 총 48개였다. 금융기업 2곳 외 나머지는 비금융기업으로, 2020년 74개(비금융 64개, 금융 10개)보다 상당히 감소했다.

주요 하향업종은 자동차부품, 발전, 의류(OEM 포함), 소매유통, 외식, 레저 등으로 발전과 소매유통을 제외하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된 실적과 그로 인한 재무안정성 저하가 신용도 하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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