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센 공기청정 시스템에어컨과 연동 가능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LG전자는 인공지능이 실내외 환경을 분석하고 집안 공기를 관리하는 가정용 환기시스템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제품은 미세먼지, 유해 세균 등으로 인해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외부 공기를 집 안에 공급한다. 고객은 환기시스템을 통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나 냉난방 중일 때도 창문을 열지 않고 환기할 수 있다.
제품은 외부 미세먼지 등 실외 환경뿐만 아니라 휘센 공기 청정 시스템에어컨과도 연동돼 에어컨이 측정한 온도, 습도 등 실내 공기 상태를 최적의 운전 조건으로 작동한다.
실험 결과 에어컨과 연동될 경우 환기시스템을 단독 사용할 때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실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에는 실내로 들어오는 먼지를 1차적으로 걸러주는 프리필터에다 UV LED로 자동 살균하는 UV나노(UVnano) 기능이 적용됐다.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TUV Rheinland)의 시험 결과 프리필터에 붙을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 폐렴막대균, 박테리오파지 등의 유해 세균을 99.99% 제거했다.
LG 가정용 환기시스템은 저소음 기능과 고효율 전열교환기가 탑재돼 외부로 배출되는 공기의 열 손실을 줄여준다. 이산화탄소(CO₂)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센서도 있어 환기량을 자동 제어한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건강과 위생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앞선 위생관리 기능과 인공지능을 갖춘 LG 환기시스템을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