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파 인증 완료, '갤럭시탭S8' 시리즈 최상위 모델

갤럭시탭S8 울트라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샘모바일>
갤럭시탭S8 울트라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샘모바일>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태블릿 PC ‘갤럭시 탭 S8 울트라'가 국내에서 전파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전파 인증은 통상 출시가 임박했을 때 이뤄지기에 내달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S22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점쳐진다.

국립전파인증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일 갤럭시탭S8 울트라로 추정되는 ‘SM-X906N’ 모델의 5G NR 3.5 ㎓ 대역 전파인증을 받았다. ‘SM-X906N' 모델은 지난해 벤치마크 테스트 사이트 긱벤치에서 포착돼 모델명 및 세부 스펙 등이 공개됐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신규 태블릿 PC '갤럭시탭S8' 시리즈는 갤럭시탭S8·S8플러스(+)·S8 울트라 등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갤럭시탭 S8 울트라는 이 중 가장 최상위 모델이며 삼성전자가 태블릿PC 모델명에 ‘울트라’를 붙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 탭 S8 울트라는 14.6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의 엑시노스2200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초박형 베젤 기술인 BRS(Border Reduction Structure)이 적용돼 하위 모델보다 얇은 베젤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장용량은 128·256·512기가바이트(GB)로 구성되며 램도 8·12·16GB 세 가지로 출시된다. 배터리는 갤럭시탭 역대 최대인 1만1200밀리암페아시(mAh) 용량을 갖추고 45와트(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카메라의 경우 전면에는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후면에는 1300만화소·6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2개가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8 울트라를 시작으로 애플의 아이패드가 석권 중인 프리미엄 태블릿PC 시장공략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패드가 3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7%로 절반 수준이었으며 그중 대부분이 중저가 태블릿PC인 갤럭시탭A 시리즈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지난 2021년 플래그십 태블릿을 출시하지 않았고 새로운 상위 라인업을 선보이는 만큼 갤럭시탭S8 울트라는 안드로이드 진영 최고 성능 태블릿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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