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동력발굴 위한 인수합병 및 차세대 소재 개발 박차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신사업 발굴과 에너지 사업 등의 전략적 추진을 위해 CSO부문을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CSO부문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급변하는 사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CSO부문장에는 허성 부사장을 선임했다. 

허 부사장은 미국 메탈세일즈 구매부문 부사장, 세계 도료 분야 1위 기업 악조노벨 총괄이사, 삼화페인트 사장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국내외 화학산업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CSO부문은 미래전략실과 EX(Energy X-change)사업단으로 조직된다.

미래전략실은 아라미드 등 기존 주력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성장 동력발굴을 위한 산업소재, 화학, 필름·전자재료 등 부문에서 인수합병(M&A)과 합작법인(JV)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EX사업단은 연료전지는 물론 수소 생산과 저장 관련 기술 개발 구체화,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개발, 미래 에너지 사업 확대 등에 앞장설 방침이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CSO부문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상상력을 동원해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발굴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조직"이라며 "100년 코오롱을 지탱하는 사업구조와 실행전략을 만들고 외부와의 협력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그룹 내 수소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와 협업을 비롯해 2030년까지 수소사업 전반에 걸쳐 매출 1조원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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