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홈플러스는 설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상품대금을 비롯한 각종 정산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 대상 협력회사는 약 2600개 업체다.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 협력회사 중심으로 구성됐다.

홈플러스는 이들에게 총 1125억원 규모의 대금을 정상 지급일보다 8일 먼저 지급해 명절 전 원활한 자금운영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금은 26일 일괄 지급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ESG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ESG(환경·사회적 가치·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이번 명절에도 중소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며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협력사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협력회사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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