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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맥스, 국내 하반기 진출 '가시화'국내서 오리지널영화 등급 분류
작년 10월부터 국내서 채용공고
인기작품 타사 공급중단 분위기
하지현 기자  |  hacci97@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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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07  11: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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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HBO맥스>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HBO맥스’가 한국지사 인력 채용공고를 올린데 이어 오리지널 영화 등급분류에 나서는 등 우리나라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HBO맥스의 행보를 볼 때 올 하반기경 국내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HBO맥스는 미국의 워너미디어가 지난해 출시한 OTT다. 워너미디어 산하의 유료케이블 채널 HBO, 영화 제작·배급사 워너브라더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며 미국, 라틴 아메리카, 유럽 등에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왕좌의 게임’, ‘프렌즈’. ‘빅뱅 이론’, ‘체르노빌’, ‘뉴스룸’ 등 드라마 시리즈와 ‘해리포터’ 시리즈, ‘반지의 제왕’ 시리즈,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등 DC 코믹스 무비 등 드라마와 영화 분야의 인기 콘텐츠를 보유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HBO맥스는 국내 OTT 왓챠를 통해 제공하던 ‘왕좌의 게임’, ‘웨스트월드’, ‘밴드 오브 브라더스’ 등을 지난달을 끝으로 서비스 제공을 중단했다. 넷플릭스에서도 지난달 ‘빅뱅 이론’, 다크나이트‘ 등 HBO 주요 작품의 계약이 연장되지 않아 제공이 종료됐다.

‘왕좌의 게임', '체르노빌', '빅 리틀 라이즈', '트루 디텍티브', '유포리아' 등은 현재 웨이브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HBO맥스는 웨이브와 지난해 7월 주요 작품들에 대한 1년 간의 콘텐츠 독점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선 HBO맥스가 국내 진출을 염두에 둔 지식재산(IP) 관리에 들어가 올해 7월 이후 웨이브와의 독점제공권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지난해 11월 HBO맥스 오리지널 영화 일부에 대한 등급분류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디즈니+가 국내 진출 6개월 전부터 완다비전·만달로리안 등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등급분류를 신청한 점을 볼 때 HBO맥스 역시 국내 진출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로 워너미디어는 지난해 10월부터 채용 사이트 ’링크드인‘에 HBO맥스 한국 지사에서 일할 직원 채용 공고를 올리고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HBO맥스의 국내 진출 시점은 올해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웨이브와의 콘텐츠 독점 제공권 계약권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올해 상반기에 무리한 국내 진출을 시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리지널 콘텐츠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지만 다른 OTT 콘텐츠보다 다소 높은 요금제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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