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카지노부문 동시 흑자 기록
두번째 타워 오픈으로 매출 증가

제주도 제주시 노형동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제주도 제주시 노형동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고 지난달 월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과 카지노, 리테일 등 3개 부문의 지난달 매출이 처음으로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호텔부문의 경우 지난해 12월 매출이 115억원으로 개관 1년 만에 처음으로 100억원대 매출 고지에 올라섰다. 직전달 매출(95억원)과 비교하면 22% 성장한 수치다.

호텔부문 총운영이익(GOP)도 7억3000만원을 달성해 지난해 10월 처음 흑자로 전환한 이후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12월 중순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지난해 말 두 번째 타워(850객실) 오픈으로 1600개 객실이 모두 가동되면서 높은 예약률과 함께 식음업장, 부대시설 매출이 증가해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폴 콱(Paul Kwok) 그랜드 하얏트 제주 총지배인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환상적인 파노라믹뷰는 물론 모던 코리안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콘셉트의 국내 최초 도심형 복합리조트가 가진 매력에 대해 방문객들이 높은 평가를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카지노부문도 지난해 12월 매출 81억3000만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14억8000만원에 이르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6월 개장 이후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로렌스 티오(Lawrence Teo) 드림타워 카지노 최고운영책임자는 “세계적 관광지에 국제적 수준의 최신 게임시설과 호텔부대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라는 입소문을 타고 VIP고객들의 방문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만전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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