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한샘은 김진태 지오영그룹 총괄사장(사진)을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집행임원제도는 감독 기능을 하는 이사회와는 별개로 업무 집행을 전담하는 임원을 독립적으로 구성하는 제도다. 한샘은 작년 12월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집행임원제도 도입 등 정관개정을 의결한 바 있다.

김 신임 대표집행임원은 맥킨지와 현대카드, 캐피탈 등에서 전략, 운영, 브랜드 및 마케팅 등의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어 ADT캡스 부사장(전략, 운영), 티몬 부사장(재무, 관리)를 거쳐 지난 2018년부터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그룹에서 총괄사장을 맡아오고 있다. 

김 신임 대표집행임원은 합리적인 성품으로 사업 파트너와 조직 구성원의 이해를 끈기 있게 구하는 스타일이며 속도감 있는 실행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샘 관계자는 “김진태 대표는 유통, 금융, IT 등 다양한 업종과, 전략, 재무, 운영, 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에서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온 전문 경영인”이라며 “회사의 최대주주가 IMM PE로 변경된 시점에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사업모델의 혁신을 통해 홈인테리어 부문에서의 압도적 1위를 공고히 하여 한샘의 더 큰 도약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샘의 이사회는 의장으로 선임된 이해준 기타비상무이사(IMM PE 투자부문 대표)를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전임 대표이사인 강승수 회장은 고문직을 맡아 회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