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범
영양교환추일범
죽은 고양이를 세 번 봤다 골목에 밥그릇이 엎어져 있다 먹을 것 주변엔 개미가 꼬인다 태우는 데 두 시간쯤 걸립니다 고양이를 안고 온 사람이 눈물이 안 난다고 했다 저도 정말 슬프고 싶어요 빈 그릇에 사료를 붓는다 오래 일거리를 구하지 못한 겨울이었다 |
차종혁 기자
justcha@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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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고양이를 세 번 봤다 골목에 밥그릇이 엎어져 있다 먹을 것 주변엔 개미가 꼬인다 태우는 데 두 시간쯤 걸립니다 고양이를 안고 온 사람이 눈물이 안 난다고 했다 저도 정말 슬프고 싶어요 빈 그릇에 사료를 붓는다 오래 일거리를 구하지 못한 겨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