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대는 평균 16% 인상

<자료=손해보험협회>
<자료=손해보험협회>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내년 실손의료보험 보험료가 평균 14.2% 인상된다.

31일 생명·손해보험협회는 금융당국과 실손의료보험 보험료에 대한 협의한 결과 내년도 실손보험료 인상률이 이같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실손보험은 판매시기에 따라 1세대(2009년 9월까지 판매), 2세대(2017년 3월까지 판매), 3세대(2021년 6월까지 판매), 4세대(2021년 7월 이후 판매)로 구분된다.

1~2세대는 평균 16% 수준 인상될 예정이며 3세대는 2020년부터 적용해왔던 한시적인 할인 혜택이 종료돼 8.9% 인상된다. 다만, 가입한 상품의 종류·연령·성별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다를 수 있다.

또 보험업계는 향후 6개월간(구체적 시행 시기는 미정)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는 1~3세대 계약자에 한해 1년 치 납입보험료를 50% 할인하는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가입 중인 보험사와 동일한 보험사의 4세대 상품으로 전환하는 경우에만 해당한다.

협회 관계자는 "과잉진료 및 비급여문제 해결이 실손보험 적자를 해소하는 중요한 방안"이라며 "향후 개선방안을 마련해 정부당국에 건의하는 등 실손의료보험이 제2의 건강보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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