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순직 경찰관 자녀(165명)와 공무 중 상해를 입은 공상(公傷) 경찰관 자녀(172명) 337명에게 장학금 5억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경찰청에서 추천한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미취학 아동, 초·중·고생, 대학생)를 대상으로 학비를 지원하는 파랑새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지원금액까지 포함하면 11년간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1615명에게 총 29억7000만원의 학비를 지원하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항상 애쓰고 있는 경찰 공무원분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부금액을 작년보다 소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들을 대상으로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75주년 경찰의 날 유공 정부포상에서 순직·공상(公傷) 경찰관 지원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들에 대한 학자금 지원 외에도 지난 2008년부터 순직 소방관 유가족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까지 14년간 유가족 총 600여 명에게 19억원을 전달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신 제복 공무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저희의 작은 정성이 유가족들에게 자긍심과 자부심을 북돋아 주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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