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 사업으로 외연 확장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KG동부제철은 한국특강이 발행한 2회차 전환사채(CB) 200억원 어치를 전량 매입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특강은 시설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전환사채를 총 2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전환가액은 2978원, 만기이자율은 5%로 설정됐다. 전환 청구기간은 2022년 12월 2일부터 2024년 11월 2일까지다.

전량 보통주 전환시 KG동부제철은 매직홀딩스(40.67%)에 이어 2대 주주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 전환사채 매입은 KG동부제철이 투자활동에 본격적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KG동부제철은 올 초 950억원을 들여 당진공장에 컬러라인 2기 신설을 마친데 이어, 봉형강을 제조하는 한국특강에 200억원 투자했다.

특히 한국특강 투자는 유관 비즈니스로 외연을 넓혀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사업활동을 통해 확보한 자금 중 일부를 활용해 전략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CB 매입은 유관산업 투자로 시너지를 내려는 KG동부제철과 시설자금 확보 필요성이 있었던 한국특강의 이해관계가 일치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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