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준공, 지역 내 물류 수요 소화 기대

<사진=KBI그룹>
<사진=KBI그룹>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KBI그룹의 건설부문 KBI건설은 대전시에 지어질 900억원 규모의 케이알로지스대전복합물류센터 도급 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복합물류센터는 KBI건설이 자산관리회사인 케이리츠투자운용과 부동산신탁사인 무궁화신탁, 시행사인 강진산업개발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해 설립한 주식회사 케이알로지스대전제3호피에프브이가 매입한 대전시 대덕구 평촌동 사업지에 개발될 예정이다.

연면적 약 8만㎡ 규모의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조성될 복합물류센터는 2021년 8월 사업부지 토지소유권을 확보했고 2022년 3월 착공해 2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3년 12월에 준공을 목표로 진행 예정이다.

특히, 안정적인 사업비 조달로 공사비 90%가 우선 확보된 사업구도에서 KBI건설은 단독 시공사로 이번 공사를 수주해 위험부담 없이 공사를 추진할 수 있다.

KBI건설은 최근 저온물류수요가 급증한 데 반해 대전지역에는 대형 저온물류창고 공급률이 매우 낮다는 점에서 복합물류센터 완공 시 대형화주사들의 입점을 기대하고 있다.

진광우 KBI건설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택배와 물류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에 케이알로지스대전복합물류센터는 중부지방의 주요도시를 아우르는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물류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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