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에 의약품 효율적 지원 위한 창구 단일화 당부

[현대경제신문 송아랑 기자] 한국제약협회가 세월호 침몰 참사관련 실종자 가족들과 현장 구조활동 참가자 등을 위한 의약품 지원에 나섰다.

한국제약협회는 21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약사회와 함께 합동 봉사단을 구성해 긴급 의약품 공급과 함께 현장 지원 활동을 하기로 하고 전 회원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회는 회원사들에게 공문을 발송해 “복지부 등과 합동으로 의약품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을 위해 의료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며 청심원과 쌍화탕류, 일회용 소독약과 진통제 등 37개 품목 3만2천여개의 의약품을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협회는 “회원사의 의약품 지원과정에서 불필요한 혼선을 방지하기위해 지원 창구를 제약협회로 일원화하여 추진하고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의약품은 실종자 가족 등이 머무르고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 등에서 봉사활동하고 있는 대한약사회 산하 회원 약사들을 통해 제공 또는 처방하기로 했으며, 일부 의약품의 경우 이미 현장에서 공급되기 시작했다. 

이경호 제약협회장은 “이번 참사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실종자 가족들과 수많은 구조대원 등이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의약품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라며 “긴급 의약품 공급과 의료지원 봉사활동에 회원사들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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