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한국인의 절반이 5~6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21일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는 서울 및 4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황금연휴 여행 계획’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닐슨코리아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7.7%가 5~6월 황금연휴 기간에 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변했다.

황금연휴 기간 동안 여행을 고려하는 여행지로는 ▲국내 1박 이상’이 52.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국내 당일 치기 (28.1%) ▲동남아 지역 (5.9%) ▲중국 (4.8%) ▲일본 (4.6%) ▲유럽 지역 (2.9%) ▲미주 지역(0.8%)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예상하는 1인당 황금 연휴 여행 예상 평균 비용은 50만 1천원으로 나타났는데, ▲20만원 이하가 54.2%로 가장 높았고 이어 ▲21만원 이상~50만원 미만 (23.7%) ▲51만원 이상 (22.1%)순이었다.

한편 연휴기간 동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 응답자들은 여행을 가지 않는 이유로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를 36%로 가장 많이 꼽았다.

닐슨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정부에서 대체휴일제를 도입하고 관광주간을 지정하는 등 전국민의 관광ㆍ여가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휴일을 즐기는 국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황금연휴에는 가족 단위 국내 여행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와 관련된 내수 산업 활성화가 기대되며, 가족 단위 국내 여행객들을 잡기 위한 관광 및 유통업계의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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