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대회 연속 후원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WorldSkills International)와 ‘2022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청년 기술인재 육성 차원에서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을 8회 연속 후원해 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5회 연속 단독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OEP, Overall Event Presenter)’로 참여 중이다.

코로나로 1년 연기된 상하이 대회는 내년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상하이 국립컨벤션전시장에서 개최되며, 삼성전자는 150만 유로를 후원한다. 삼성전자는 대회에 필요한 IT제품을 공급하고, 경기장 로고 노출, 시상식 메달 수여, 대회 기간 중 체험관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15년 브라질 상파울루 대회에서 CNC 밀링 직종 금메달을 획득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소속 이희동 프로가 이번 대회에서 숙련기술 홍보대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크리스 험프리스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 회장은 "삼성은 기업의 성공은 이익이 아니라 지속적인 인재육성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국제기능올림픽 후원 뿐만 아니라 젊은 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면서 "삼성이라는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아가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장동섭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장은 "삼성은 전세계 청년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기능인력들을 매년 평균 100여명씩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올해는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반도체와 배터리 설비인력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며, 다음달까지 채용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인력들은 내년 1월에 입사하게 된다.

삼성에 입사한 기능인력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획득한 메달만 금메달 2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8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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