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무게 7kg, 편당 6마리로 상향

제주항공이 이달 12일부터 반려동물 운송을 확대한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이달 12일부터 반려동물 운송을 확대한다. <사진=제주항공>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제주항공은 이달 12일부터 기내 동반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 무게를 운송 용기(케이지) 포함 기존 5kg에서 7kg으로, 편당 최대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 수도 3마리에서 6마리로 상향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제주항공이 2017년 반려동물 동반 탑승을 허용한 데 이어 4년 만으로, 펫팸족(Pet+Family)을 여객 수요로 끌어들이기 위함이다.

제주항공은 반려동물 동반 탑승 방법도 쉽게 바꿨다. 기존에는 반려동물 동반 예약 가능 여부는 예약센터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항공권 예약 시 동반자 정보입력란에 반려동물을 체크하면 동반 탑승 가능 여부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공항에서 유료로 판매하는 운송 용기의 디자인도 새롭게 변경했다. 새로운 운송 용기는 전면 디자인의 변경과 함께 손잡이 부분이 높아 운송을 용이하다. 기존의 재고를 소진한 후부터 적용된다.

또한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에게 안내카드를 제공해 안내를 돕고, 프리미엄 펫 케어 브랜드 휘슬의 ‘프레시한(韓)스틱’ 1팩(4개 포장)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물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한편 제주항공 올해 9월 말까지 1만 1883건의 반려동물 운송 실적을 기록했으며, 월별 평균 운송 실적은 2019년 대비 2.3배(585건) 증가한 1320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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