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완료자 대상 운영
음식물 취식·붙어 앉기 허용

서울 송파구 잠실6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사진=롯데시네마>
서울 송파구 잠실6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사진=롯데시네마>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롯데시네마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1차 개편에 맞춰 이번달 3일부터 ‘백신 패스관’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백신 패스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처럼 영화 관람을 하면서 팝콘 등의 음식물 취식이 가능하며, 좌석 간 띄어 앉기가 해제된다.

롯데시네마는 백신 패스관 운영에 따른 고객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홈페이지나 모바일 예매 시 백신 패스관을 별도 표기해 운영한다.

롯데시네마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발맞춰 백신 패스관 운영 비율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오늘(1일)부터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돼 평일 늦은 저녁이나 주말, 연휴에도 심야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백신 패스관에서는 음식물 취식 가능, 띄어 앉기 해제와 함께 운영 시간도 해제되면서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영화관 이용이 가능해진다.

백신 패스관은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이 경과한 접종완료자는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미접종자 중에서는 PCR음성확인자(48시간 내 문자, 지류증명서 지참), 18세 이하(21년 기준 04년생), 보건소에서 발급된 격리 해제 확인서를 소지한 확진 후 완치자, 의학적 사유에 의한 백신 접종 예외자(이상반응 등으로 접종이 어려운 자)에 한해 관련 증빙 문서를 제시해야 한다.

백신 패스관에서도 취식 중 마스크를 제거하는 상황 외에는 상시 마스크 착용은 유지된다.

또 롯데시네마는 영화진흥위원회의 ‘모든요일 6천원할인’에 따라 오늘부터 4주간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6천원 영화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매주 새로운 매점교환권을 선착순으로 주는 이벤트도 연다.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백신 패스관을 통해 침체됐던 한국영화계가 회복되길 바란다”며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작성, 환기·소독, 방역관리자 운영 등의 기본 방역수칙은 더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영화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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