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0시부터 쿠폰 배포
전국 영화관 521곳 사용 가능

영화진흥위원회 ‘마음백신 영화 관람’ 홍보 포스터 <사진=영화진흥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마음백신 영화 관람’ 홍보 포스터 <사진=영화진흥위원회>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했던 극장이 6천원 할인권을 푼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마음백신 영화 관람 캠페인이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 전환과 함께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고 29일 밝혔다.

관객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521개 영화관에서 입장료 6천원 할인권으로 저렴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이는 정부가 지난 26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방역체계로 전환한 것과 연동된 조치다. 정부는 6개의 소비쿠폰을 허용하면서 소비와 관광 활성화 대책을 재개한 바 있다.

이러한 할인권 배포는 그동안 침체했던 극장가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할인권은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 등 전국 멀티플렉스 체인 영화관뿐 아니라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개별 멀티플렉스, 지역 단관 극장 등 개별 영화관까지 521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개별 영화관 목록은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권은 11월 1일 오전 10시부터 7일까지 선착순으로 배포되며 일주일을 기준으로 1인 2매 다운로드할 수 있다.

4주간 매주 25% 할당제를 도입해 개봉을 준비하는 다양한 영화가 관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개별 영화관은 발급 한도·할당제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이번 할인권 배포가 팬데믹 이후 관객 급감으로 위기를 겪은 영화계에 끊겼던 관객의 발길을 이끌어내는 도화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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