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0~31일 18개관서 상영
본편 상영 후 60분간 진행돼

이동진의 언택트톡 사진. 레오 까락스 감독과 이동진 평론가(오른쪽) <사진=CGV>
이동진의 언택트톡 사진. 레오 까락스 감독과 이동진 평론가(오른쪽) <사진=CGV>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CGV가 언택트를 결합한 시네마톡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CGV는 영화 ‘아네트’ 본편 상영 후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들려주는 ‘이동진의 언택트톡’을 이번달 30일과 31일 양일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동진의 언택트톡은 이동진 평론가의 영화 해설을 사전 녹화해 영화 종영 후 이어서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이후 CGV가 새롭게 선보이는 시네마톡이다.

향후 작품에 따라 감독 이외에도 배우가 직접 참여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CGV아트하우스와 이동진 평론가는 지난 2013년부터 이동진의 라이브톡을 진행하며 심도 깊은 영화 해설을 제공해 관객들과 많은 영화인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동진의 언택트톡의 첫 작품은 올해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아네트다.

‘퐁네프의 연인들’, ‘홀리 모터스’를 연출한 레오 까락스 감독의 첫 음악 영화 아네트는 오페라 가수 안과 스탠드업 코미디언 헨리가 사랑에 빠지면서 무대 그 자체가 된 그들의 삶을 노래한 시네마틱 뮤지컬이다.

‘결혼 이야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아담 드라이버가 제작과 주연을 맡고 ‘라 비 앙 로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마리옹 꼬띠아르가 상대역을 연기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아네트 언택트톡은 아트하우스 18개 상영관을 비롯해 전국 CGV에서 10월 30일과 31일 주말 동안 만날 수 있다.

본편 상영에 이어서 약 60분간 상영되며, 레오 까락스 감독이 직접 출연해 이동진 평론가와 대담을 나누며 영화를 본 직후 관객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CGV가 2013년 진행한 이동진의 라이브톡 첫 작품은 레오 까락스 감독의 ‘홀리 모터스’로, 이번 이동진의 언택트톡도 레오 까락스의 ‘아네트’로 시작해 의미가 깊다.

이동진의 언택트톡 티켓 가격은 1만5천원으로 관객에게는 아네트의 한정판 엽서를 선착순 증정할 예정이다.

예매와 이벤트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CGV 모바일 앱,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후민 CGV 영업마케팅담당은 “대표적인 영화 해설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은 이동진의 라이브톡에 이어 이동진의 언택트톡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이동진의 언택트톡을 통해 더 많은 관객에게 의미 있고 다양한 영화를 지속해서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