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은행 그룹사 호실적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3조5천594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으로 전년 동기(2조9천502억원) 대비 20.7% 증가한 실적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천157억원으로 분기 실적 1조원을 넘겼으나, 전년 동기 대비 2.5% 소폭 감소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선별적인 자산 성장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상이익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캐피탈, GIB(Group&Global Investment Banking)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과 비유기적(Inorganic) 성장(M&A) 전략을 통해 편입된 신한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비은행 그룹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그룹의 다변화된 포트폴리오의 강점을 재확인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대손비용 하향 안정화를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후에도 그룹의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 약 3천900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미래 불확실성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은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만들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확보를 통한 고객기반 확대, 고객중심 비즈니스 전략 강화 등 그룹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모든 자원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그룹의 ESG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을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체계적인 ESG 전략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친환경 금융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미래 성장을 위한 그룹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지난 분기부터 시행했던 분기 배당을 이번 분기에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여 전분기(주당 300원) 대비 소폭 감소한 주당 260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향후 4분기 결산 이사회에서 연간 손익을 확정 후 최종 배당성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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