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
<사진=애플>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애플이 다음 달 4일부터 자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애플tv+(스트리밍 서비스)를 국내에 공급하며 한국 OTT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다음 달 출시를 앞둔 디즈니플러스, ‘오징어 게임’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넷플릭스, 애플tv+ 간 OTT 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tv+는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가 KT, LG유플러스와 서비스 제휴를 맺은 것과 달리 SK브로드밴드와 제휴를 맺었다.

SK브로드밴드는 디즈니플러스 출시를 앞두고 제휴 협상을 시도했으나 결렬됐으며 넷플릭스와는 현재 '망 사용료 대가'를 두고 법정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협력을 통해 일부 SK브로드밴드의 셋톱박스엔 애플TV 앱이 설치될 예정이다. ‘애플 TV 4K(스트리밍 기기)’에는 SK브로드밴드의 ‘B tv 앱’이 탑재된다.

애플TV+의 월 구독료는 6천500원으로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등 만원 대가 넘는 경쟁사들에 비해 저렴하다. 이는 월 9천 900원으로 공개된 디즈니플러스보다도 저렴하다.

최대 6인까지 서비스 공유가 가능하며 일주일 무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각장애인 및 난청 환자를 위한 자막이나 폐쇄 자막도 준비됐다.

첫 한국어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도 마련됐다. 애플은 애플TV+만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Dr. 브레인'을 출시일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출시일은 다음 달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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