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출시

<사진=알리바바클라우드>
<사진=알리바바클라우드>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AI 구동 미팅 어시스턴트인 '팅우(Tingwu)'와 클라우드 '컴퓨터 우잉(Wuying)'의 최신 버전을 지난 21일 공개했다.

팅우는 글로벌 연구 기관 다모(DAMO) 아카데미의 스피치 랩이 개발한 AI 구동 미팅 어시스턴트다. 팅우는 구두 회의 내용을 서면 회의록으로 실시간 변환 가능하다.

즈지에 옌(Zhijie Yan) 알리바바 다모 아카데미 스피치 랩 대표는 “팅우는 알리바바의 종단형 음성 인식 솔루션이 탑재돼 있어 원격 근무가 많은 기업의 회의와 인터뷰에 완벽한 툴이며 팅우의 자동 음성 텍스트 변환 기능으로 비즈니스 회의가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압사라 콘퍼런스(Apsara Conference)에서 공개된 팅우는 다모 아카데미가 독자 개발한 성문 및 음성 방위각 분석 알고리즘을 사용해 목소리를 구별하며 음성을 수신하고 인식한다.

팅우는 자동 음성 인식 기능, 자연어 프로세싱, 딥 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영어, 북경어 외 14개 중국 방언을 처리한다. 키워드별로 회의록을 정리하고 회의 발췌록을 생성해 후속 조치가 필요한 사항을 표시해 목록으로 만든다.

팅우는 알리바바 그룹이 만든 디지털 협업 플랫폼인 딩톡(DingTalk)에 통합돼 대화를 자동으로 텍스트화하고 메모를 공유한다.

왕츠제 얀 대표는 “현재 혼합 언어 음성을 처리하는 모델을 개발 중이기에 팅우의 기능성은 계속 확장될 것이다 또한 다국적 기업 및 해외 시장에서도 팅우를 사용하도록 언어 옵션을 추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장웨이 지앙(Jiangwei Jiang)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수석 연구원 겸 인프라 제품 총괄 책임자는 “알리바바의 업그레이드된 클라우드 컴퓨터는 기업 및 개인 사용자에게 유연한 원격 근무 옵션과 철저한 보안 환경을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원격 근무가 보편화되는 가운데 알리바바는 모두에게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점을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을 지속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솔루션은 방화벽, 종단 간 암호화(E2EE), 클라우드 백업 및 복구 등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보안 기능을 활용해 정보를 클라우드에 저장함으로써 기업 정보 보안을 강화한다.

우잉 제품군은 최신 올인원 PC, 기 출시된 카드 및 박스 단말기,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돼 운영 체제에 관계 없이 클라우드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압사라 콘퍼런스에서 중국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소외 지역에 위치한 학교에 클라우드 컴퓨터를 제공해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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