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마리아노벨라 로사 가데니아 오 드 코롱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산타마리아노벨라 로사 가데니아 오 드 코롱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에서 이번달 브랜드 탄생 800주년을 기념해 역사와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 ‘로사 가데니아 오 드 코롱’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산타마리아노벨라는 1221년 도미니카 수도승들이 피렌체 수도원에서 허브와 약초를 재배해 제조하던 전통 방식이 근간이 된 브랜드다. 당시 치유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되던 이 제품은 토너, 섬유 방향제, 컨디셔너 등으로 쓰이며 현재까지도 브랜드 대표 제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브랜드 탄생 800주년 기념 향수인 ‘로사 가데니아 오 드 코롱’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수백 년간 스킨케어와 바디용품에 사용해 오던 ‘로사 가데니아’ 향을 향수로 재현한 제품이다.

그동안 다양한 제품에 첨가돼 브랜드를 대표하는 향으로 자리 잡았으나 향수의 필수 원료인 알코올과의 배합이 어려워 정작 향수로는 구현돼지 못했다. 산타마리아노벨라는 로사 가데니아 향의 향수 출시를 원하는 전 세계 고객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해 향수로 선보이게 됐다. 

이번 제품은 장미와 치자꽃(가데니아)의 부드러움이 만난 매혹적인 꽃향으로 부드러운 바닐라와 머스크향으로 마무리된다.

용기 디자인 또한 전통 양식에서 영감을 받았다. 기존 브랜드에서 고수하던 반투명한 용기 대신 수도승들이 사용하던 것으로 전해진 투명 용기로 교체했다. 라벨 디자인도 전통 양식을 계승해 새롭게 디자인했다.

브랜드의 기존 향수와 달리 스프레이 일체형 뚜껑을 채택해 동봉된 스프레이캡을 따로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50ml와 100ml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수없이 많은 신생 브랜드가 매일 생겨나는 뷰티 시장에서 8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은 큰 경쟁력”이며 “산타마리아노벨라가 지닌 고유의 헤리티지를 국내에 잘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로사 가데니아 오 드 코롱’ 외에도 ‘멜로그라노’, ‘아쿠아 델라 레지나’, ‘프리지아’ 등 기존 인기 향수 7종을 800주년 기념 패키지에 담은 ‘피렌체 1221 에디션’을 함께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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