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최초 금융·게임 융합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내년 3월 오픈 예정인 NH독도버스를 배경으로 아바타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내년 3월 오픈 예정인 NH독도버스를 배경으로 아바타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NH농협은행은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금융권 최초로 금융과 게임이 융합된 메타버스 플랫폼 ‘NH독도버스’를 내년 3월 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NH독도버스는 물리적, 시간적 제약으로 현실 세계에서 가까이하기 어려운 독도를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세계로 구축한 플랫폼으로, 고객에게 독도 생활 체험부터 게임, 미션까지 다양한 체험과 차별화된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은 NH독도버스에서 독도 주민증을 발급받아 땅(스퀘어)을 구입해 집과 건물을 지을 수 있으며, 낚시와 농사, 침입자 물리치기 등의 다양한 미션(퀘스트)을 수행하면서 보상(포인트 등)을 얻을 수 있다.

고객은 미션을 통해 얻은 포인트를 가상 금융 센터인 메타버스 브랜치에 예치할 수 있으며, 농협은행의 모바일 플랫폼인 올원뱅크와 연동해 금융상품 가입부터 꽃 선물, 핫딜, 기프티쇼 구매 등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NH독도버스 오픈에 앞서 독도를 사랑하고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독도를 보호할 ‘NH독도버스 수호대’ 사전모집 이벤트를 11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농협은행은 농업인·국민과 함께 성장해온 든든한 민족은행으로서 독도의 민족적 가치를 되새기고 메타버스를 통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기업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NH독도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MZ세대는 물론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NH농협은행 영업점이나 고객행복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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