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50개국 이상 확대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삼성전자가 연말까지 5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수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브라질, 영국, 프랑스, 러시아, 두바이, 인도네시아 등 40개국에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청각 장애인들은 삼성닷컴 내 안내페이지를 통해 화상통화에 접속해 상담원과 실시간 수어 상담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23일 '세계 수어의 날'을 맞아 미국, 세르비아 등 7개국에 수어 서비스를 신규로 도입했다.

미국 뉴욕에 있는 삼성전자 마케팅센터 '삼성 837'에서는 매장 현장 수어 상담 서비스를 시작하고 청각 장애인을 위해 서비스에 대한 랜선 투어를 진행했다.

세르비아에서는 청각 장애인 협회와 협업해 태블릿을 활용한 수화 통역 서비스를 구축했고 장애인 협회장이 공로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장애인 협회와 협력 활동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전무는 "제품 사용 중 불편이 있어도 상담과 기술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각 장애인을 배려한 수어 상담 서비스는 사회적 약자들의 접근성을 한 차원 높임과 동시에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에 사회적 약자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고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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