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디지털 혁신 가속화 차원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그룹의 IT 자원과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 적용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그룹 공동 클라우드’ 플랫폼을 고도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룹 공동 클라우드는 우리은행 등 자회사 개별 시스템을 통합해 서버와 네트워크 등 IT자원을 필요한 만큼만 할당하고, 사용 후에는 회수해 여유 자원을 그룹사가 재사용할 수 있는 공유형 IT자원 관리 플랫폼으로 디지털 혁신을 위해선 필수로 꼽힌다.

우리금융은 올해 상반기 1단계 구축 및 안정화를 통해 클라우드 수용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관리 역량 내재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바탕으로 이번 고도화를 추진하게 됐다.

클라우드 고도화는 대고객 서비스 등 주요 업무를 포함한 다양한 비즈니스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외부 클라우드와 연계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임원 회의에서 “그룹 내 다양한 디지털 사업이 추진되면서 클라우드에 대한 우리은행·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 등 주요 자회사의 급증하는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클라우드 고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성공적인 그룹 공동 클라우드 고도화를 통해 2022년에는 그룹의 디지털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고 신속하고 효과적인 DT(Digital Transformation)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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